연극이야기
무대구상 1.
Alyosha
2008. 8. 4. 13:08
8월 4일 오전.
도서관에서 일본연극 관련 서적들을 뒤적거리면서, 무대디자인 구상 중.
이 글을 쓰고 직녀관 소극장에 들러봐야겠다.
소극장 안에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
무대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설치될
변환 가능한 간판은 거의 확정적이다. 간판에는 한자 등이 커다랗고 깔끔하게 그려지고.
대본의 수정이 계속 이뤄지고 있어 잘 모르겠으나 그 간판(앞 뒤 활용)은 4~5개 필요할 듯.
무대 측면은 생각 중이다.
일본색깔을 내고 싶다.
일본 특유의 해가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떨까.
작품은 일본풍이 짙게 느껴지는 코메디.
무대와 객석의 간격을 거의 완전히 없애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면
이 작품의 형상화엔 무대와 객석의 간격을 어느 정도 유지시킬 필요성이 있다.
둘을 조화시킬 방안으로
97년에 성대에서 공연된 극단 가라구마의 <바다휘파람> 무대 사진에서 힌트를 얻은,
객석과 무대 구분없이 설치되어 있는 목재장치(일본풍).
혹은 등. 똥(일본말로)이라고 적혀 있는.
바닥재 색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 더 생각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