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관해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러해서 나는 이제 본격적으로 '취뽀'에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일단 내가 목전에 둔 취업 전선에서는 글을 잘 써야 한다. '글쓰기'와 관련해, 지난 1년여간 그렇듯 발가벗겨진 기분을 느낀 건 뜨억한 경험이었다. 비판도 많이 듣고, 이런저런 싫은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나란 사람 얼마나 교만하고 옹졸했던가. 나는 (글을 잘 쓴다고 믿었던) 나의 내부와 (알고 보면 내 글 별 거 아니라는) 외부적 평가간의 괴리와 불일치를 견딜 수가 없었다. 그 '못견딤'은 곧 '부정'과 '합리화', '공상'과 '신세타령'과 '사회비판'의 다섯 가지(실은 그보다 더 되겠지만) 형태를 띠고 나타났다. 1. 부정 "나는 글을 못쓰는 게 아니야. 단지 이런 형식의 글을 많이 안 써봤던 거고, 근사하게 쓸 수 있는데 시간이 부족할 뿐이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