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회주의의 관점에서 민주주의적 평등이 일반적 등가성을 구현하는 화폐 원리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평] 민주주의에 관한 여덟 가지 진실 (김정한, 중앙대학원보) 민주주의에 관한 여덟 가지 진실 김정한 / 서강정치철학연구회 연구원 2010년 06월 02일 (수) 23:51:54 천선영 편집위원 gmlssjrnfl@naver.com 이 책에는 ‘허무 개그’가 있다. 세계적인 사상가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엄숙하게 질문한다. “민주주의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대답은 한결같다. “벌써 죽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서설에 불과하니 허탈한 웃음을 참지 못하면 곧 낭패를 본다. 그 다음 질문이 남아 있다. “민주주의는 (진정) 죽었습니까?” 이제 사상가들은 각자 준비해온 날카로운 개념의 칼로 사체를 부검하기 시작하는데, 제각각인 그 절차와 결과가 모두 엽기적이어서 정색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민주주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먼저 장-뤽 낭시는 이놈은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소리친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