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5일까지의 우울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쳇바퀴 자꾸만 쳇바퀴를 굴리고 있는 느낌이다. 손에 금방 잡힐 듯 하다가도 잡히지 않아, 나를 무력하게 만드는 좌절감. 이제는 곧 정말 '어른'이 될 수 있겠거니 하다가도 또 다시 전진하지 못하는 나약함. 이 과정의 반복, 순환…. 흐리멍텅한 나의 '경계'. 끝맺지 못하는 사람에게 시작이란 없는 법이니. 나는 무엇을 '시작'해본 적이 있던가? 정말로 내 투지와 열의를 불러일으켰던 사건이 얼마나 있던가? 나는 너무 많이 기웃거렸고, 너무 많이 생각하였고, 너무 가벼운 분노를, 또 너무 얕은 한숨을 되풀이했고, 이제는 그 되풀이의 자세가 거의 완전히 편안해져버렸다. 대학 졸업 직후부터…. 이렇듯 갇힌 채 바퀴를 굴리는 심경이 되었는데, 사실 그러한 심정은 물론 4년간 대학을 다니던 때도 마찬가지였고, 대학을 들어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