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양과 동양이 127일간 e-mail을 주고받다: 김용석 · 이승환 대학 1학년 철학입문수업 발제 교재로 썼던 책. 같은 출판사 휴머니스트의 을 읽고, 다시금 펴들어보았다. * 휴머니스트의 책들, 찾아 읽어볼 것. 좋은 기획. 나름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깊은 내공을 쌓은 두 학자의 대화를 몇 년만에 접하면서, 나는 참괴스러운 심정이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었을 시절은, 내가 만 스무살이었을 때. 심리적 · 실존적 고민으로 힘겹게 방황했지만, 그래도 내게는 삶의 많은 '길'이 열려있었던, 그야말로 '청춘'의 시절. 그렇게 이제 5년을 보낸 나는 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나와버렸는가? 지난 5년간 한 점의 후회 없이 성실하게 대학 생활을 했다고, 나는 자신할 수 있는가? 이를테면, 외국어. 서양 원전은 반드시 서양어로 읽어야 한다는 두 학자의 말. 영어 하나로도 버거워했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