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대 전공투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시마 유키오 對 동경대 전공투 1969-2000> 이 책을 통해서, 일본의 근대사를 좀 더 역동적이고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 나의 지적인 무지를 강하게 깨닫게 한 책이어서, 여러 번 반복해 읽었다. 미시마 유키오는 내게 커다란 매력을 지니는 인물이다. '아버지' 권위에 대한 증오와 거부의 기억…? 그의 개인사. (그렇다면, 나의 개인사는 어떤가?) 그에게서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마샬 맥루헌에 대한 주석)을 읽는다. 그리고 김훈. 그는 김훈의 정서를 더 깊게, 극한으로 밀고 나가는 것 같다. 현실 속에서. 할복. 역사. 일본의 역사. 개인과 역사. ○ 미시마의 '멋진' 말들(남성성에 대한 그의 사랑과 향수): * 말라르메가 "모든 책을 읽었노라. 아아 육체는 슬프다. 모든 책을 읽었노라" 라고 했을 때, 말라르메의 허리가 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