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페이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 디 에어 In The Air 3월 28일 오후 5시,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영화 를 보았다. 더할나위없이 감동했다. 이렇게 몰입해서 본 영화는 오랜만이었다. 사실인즉 언젠가부터 명성이 자자한 연극 · 영화들을 볼 때 작품들의 단점들이 눈에 하도 밟히는 것이었다. 머릿속으로 '팔짱을 낀 자세로' 작품을 감상했었고, 내가 좋은 걸 받아들이고 감탄하는 능력이 사라지고 투덜거리며 불평하는 버릇만 늘어버린 게 아닌가 걱정도 됐다. 이 영화 한 편으로 그런 걱정들은 저리가라,가 됐다. 내가 오늘처럼 '좋은 것'과 '아름다운 것'을 알아보는 능력을 더 정성껏 가꿔나가기를 바란다. 미국의 현실이 극속에 잘 녹아들어가 있고, 이 점에 관해 Roger Evert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영화에선 미국에서 구인난이 가장 심각했던 세인트루이스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