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생텍쥐페리 문득문득 마음의 평화를 주는 문학의 '스타일'이 있다면…. 아마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1900-1944)가 내게는 그런 작가가 아닐까 싶다. 그의 작품에는 어떤 '조심스러움'이 있다. 그는 감정적이라기보다는 관념적이고, 예민하기보다는 뭉툭하고, 세계에 대해 단언하기보다는 의문을 던지는 선에서 그친다…. 그에게 천재성은 없는 듯 보이지만, 체험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성은 그의 글에 언제나 진하게 풍긴다. 의 순수하고 무구한 통찰은 그의 내면의 '느릿한 세련됨'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듯…. 그의 일러스트가 다시금 보고 싶다. 아까 그의 약력을 읽어보니, 1900년에 태어나서 대학에 들어가 잠깐 미술을 공부하고, 비행기 정비와 조종을 배운 후, 1926년에 라테코에르 항공사에 입사했다고. 그가 항공사에 입사했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