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7월 19일 오후 5시경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늦게 배우들의 작품분석 옆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런데 저런 세세한 분석의 자리가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물론 연출과 배우들 사이의 교감과 이해를 통한 결합의 분위기는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대사 하나하나의 뉘앙쓰와 의미를 '해석'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구성원들의 창조성과 능동성을 억누르진 않을지.
독특한 집단성(개성의 상실)의 에토스가 여기서도 느껴지는 듯하였다.
극단 움틈이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6년인가 공연했던 <똥이야기>.
방금 cafe에 가서 당시 공연 사진 자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참 잘 만들었다. 고스톱 이미지와 이동식 벽을 이용한 깔끔한 디자인.
연출이 프로젝터를 이용한 영상 삽입을 생각하고 있고,
또 조명 관련해서,
곧 소극장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공부'와 '예습'을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주 중, 도서관에 가서 무대에 관한 기본적인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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