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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흐름

자유로움




… 오늘 내가 무슨 생각을 했던가.


허례허식을 쓰레기통으로 보내라!
모든 자질구레한 겉치레들과 '격식을 차리는' 관습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리자.


디자인은 엄밀하게 실용적이어야 한다.
칼 같은 실용성의 추구야말로 디자인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공적으로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경계하라.
그 과잉된 친절함은 대개 사적 관계에서의 욕구불만이 반동되어 나타났을 것이며,
그러므로 비굴하다.
 

같은 일을 5년 이상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만의 협소한 편견이 스며들어 눈이 어두워져 버린다.
그 사람이 직장의 윗대가리와 싸울 줄 모르거나, 주위 환경과 불화를 일으킬 줄 모른다면, 그 확률은 백프로다. 


무슨 일에 있어서도 짜증은 내지 말 것.
화를 내려면 화를 내고, 끝까지 이성적인 태도를 견지하려면 그리 할 것.
짜증은 화를 내는 것처럼 타인을 향해 자신을 내보이지도,
화를 누르는 것처럼 스스로의 안으로 깊지도 못하고,
타인에게 다가서지 못한 채 자아의 표면을 겉도는 연약함의 표출일 뿐이다.


이 세계에서 '새끼를 까는 것'에 대해….
자격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또 당연하게 애들을 싸지르는 건 아닌가?
지금 땅 위에 숨쉬고 있는 사람들과도 제대로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이―심지어는 부부간에도―,
자신의 '창조물'이랍시고 떡하니 애를 만들어놓고 그걸 애지중지한다니!
(그러니 세상이 계속 이 꼴인 건 아닌가?)


그리고 자유에 대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자유는 아프다. 자유는 고되다.
자유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싸우는 것이다.
자유는 지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다.

김수영의 말대로 "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을" 것이며….
자유는 상처며,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단발마의 비명이며….

자유는 구속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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